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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인천 가볼만한 곳; 힐링의 섬 소무의도-티파니 카페


안녕하세요.
오늘도 넘 예쁜 여행지와 카페를 다녀온 "레나"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인천의 핫플레이스, 데이트 장소로 너무 좋은 소무의도입니다. 섬캉스라고 해서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 예쁜 인천 소무의도와 소무의도의 카페 방문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바다누리 산책로



" 아름다운 바다누리길이 있는
인천 소무의도"



저희가 소무의도를 방문한 일자는 8월 16일 일요일에요. 소무의도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다고 해요.
위 사진은 소무의도 가는 길인데 도로가 너무 좁아 두대가 지나가기 좀 힘들더라고요. 차가 엄청나게 많은데 도로가 좀 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는길에 하나개 해수욕장과 소무의도 가는 길로 나뉘는데 저희는 소무의도를 가기 위해 좌회전 했어요. 하나개 해수욕장도 많이 가시는 것 같던데 다음엔 방문해보고 싶어요.


소무의도는 무의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리를 직접 건너가야 하며 자동차로 진입이 불가합니다.

선착장에도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넓지 않고 음식점도 많아 이미 차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소무의도를 오는 길에 공영주차장이 써 있는데 왼쪽으로 돌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소무의도까지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저희는 걸어가기 충분했어요.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 노인분들이나 어린이가 있고,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긴해요.


소무의도 다리 건너가는 길이에요. 바닷가여서 경치가 너무 멋있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시원했어요.^^
갈매기도 많이 날라다니더라고요~


무의바다 누리길 코스

 

 소무의도 도착!
소무의도는 많이 넓지 않은 한적한 섬이었어요.
지금은 사람이 많지만 무의대교 개통 전에는 정말 사람 많지 않은 조용한 섬이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정말 시골 섬마을이에요.


이렇게 골목을 따라 가니 저 앞에 바다가 보이네요. 날씨가 후덥지근 해서 저희의 목표 장소는 카페에요!


소무의도 바닷가 도착!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날씨가 더워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너무 북적이는 해수욕장보다 이렇게 한적한 곳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먼저 보인 카페는 소무의도 '섬카페 좋은날'이에요. 규모는 작은 편이었어요.

2층이 좋아보여서 올라가니 탁트인 바닷가 풍경이 있더라고요. 위에도 별로 넓지는 않았어요.

생글이(남편)를 앉혀놓고 화장실을 먼저 다녀오려고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 화장실을 물어보니 고장났다며 외부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외관이 지저분해보이는 공중화장실 들어갔다가...깜놀했어요. ㅠ
바닥에 각종 벌레와 매미가 죽어있고 화장실 문은 안닫혀있고 불도 안켜져있는 관리가 전혀 안된 최악의 화장실이었어요. 웬만하면 그냥 가는 편인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나와서 생글이 불러 그 옆에 카페를 가보자고 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티파니(TIFFANY)카페였어요.
가자마자 사장님에게 화장실이 있는지부터 여쭤봤어요. 여사장님이셨는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요. 바로 화장실 안내해주시면서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더라고요.화장실도 아주 깨끗하니 소무의도 오실 경우 참고해주세요.^^


실내는 규모가 작았는데 테이블이 4개밖에 안되더라고요. 사장님의 특유의 인테리어 취향을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함이 있는 카페였어요.

테이블에 앉아있는 생글이

날씨가 정말 더워서 저희는 안에 앉았는데 에어컨이 있어 아주 시원하고 아늑하니 좋았어요. 나중엔 안에도 사람들로 꽉 차더라고요.ㅋ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인지 귀요미 고양이 한마리가 돌아다니더라고요. 사람도 정말 많죠?


야외는 좌석이 넓고 바닷가 풍경도 볼 수 있어요. 날씨 선선한날 야외에 앉아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티파티 카페 메뉴판

카페 내 외부에 식물들이 있었는데 귀여운 다육이도 잘 자라고 있더라고요. ㅋ 이런 식물 넘 좋아요.


저희는 팥빙수 6,000원, 망고 스무디 5,500원을 주문했어요. 더운데 시원하게 먹으니 좋았어요.^^


이제 나와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바닷가에 텐트 친 분들도 있었는데 한적해서 넘 좋을 것 같네요. 전에 을왕리와 강화도쪽 바다를 가봤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절경인 곳이어도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 경치를 온전히 구경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한적한 곳을 선호해요.^^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니 이렇게 계단이 나오더라고요.
저희는 모르고 간건데 바다누리 가는 길이었어요. 여기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위로 올라갔더니 짜잔~~~!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탁트인 바닷가 풍경, 너무 멋있었어요!
이런 절경을 구경하면서 산책까지 덤으로 할 수 있는 인천 소무의도 정말 예쁜 섬이었어요.


무의바다 누리길에서 사진 한방 ㅋ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금 무섭더라고요.


그 길을 따라 걷다보니 이렇게 산길도 나오더라고요. 전혀 높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길이에요. 천천히 걸었는데 20분 이하로 걸린 것 같아요.


길따라 걸으면서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이 길로 꼭 한번 걸어가시길 추천드려요. ^^


이렇게 다시 무의대교로 돌아왔어요. 평화롭고 한적한 섬 소무의도. 왜 섬캉스로 많이 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저희는 오후 늦게 왔고 날씨가 많이 화창하지는 않아서인지 사람이 아주 많지 않은데도 차가 꽤 많은 편이었어요. 시간 되시면 주말보다는 평일을 추천드려요.

예전에 방송에서 섬캉스을 봤을 때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특유의 시골 느낌을 물씬 풍기는 예쁜 섬, 소무의도에요. 바닷가도 구경하고 섬도 구경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장소였어요. 도로가 조금만 더 정비가 된다면 자주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