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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힐링 여행지 곡성여행 1일차-청이 돈가스/침실습지/곡성 기차마을


안녕하세요. 레나입니다.^^

오늘은 전라도 곡성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곡성하면 영화 제목부터 떠오르는데 인터넷에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찾다가 여기는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자연 그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한가롭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신다면 더더욱 좋은 곳입니다.^^


곡성 여행 1일차 코스를 먼저 알려 드리겠습니다.
용산->곡성역 KTX 탑승 -> 청이돈가스에서 점심(도보 5분 거리)-> 침실습지(택시 5분 소요) -> 곡성 기차마을(도보 30분) ->곡성 가정역 폐역(자전거 타기)->하늘채 펜션 -> 청솔가든에서 저녁 식사


저희는 KTX를 타고 곡성을 갔는데 용산에서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비용은 편도 약 4만원입니다.

곡성역에 도착했더니 이렇게 귀요미 경찰 캐릭터가 반겨주더라고요.^^ 시간이 점심때여서 먼저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저희가 선택한 곳은 '청이돈가스'라는 곳입니다.

곡성역에서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뚝방마켓이라고 써있는 곳이 있는데, 원래는 매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을 여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간날은 토요일인데도 코로나 때문에 하지 않더라고요. 아쉬웠습니다.ㅠ


뚝방기차마을 전통시장이라고 써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전통시장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시장은 열지 않았어요.

여기에 청이돈가스 가게가 있더라고요. 블로그 후기도 좋고 100% 수제돈가스라고 쓰여있어 기대했어요.ㅋ


가게에 도착해 메뉴판부터 찍었습니다.
시골 돈가스집 치고는 가격이 꽤 높은 것 같아요.ㅋㅋ


추억의 만화 사진들이 가득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모를 만화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아는 만화들이 많아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했네요,,ㅋㅋ


저희는 생돈가스 8,000원, 양파치즈돈가스 10,000을 주문했어요. 맛은,, 블로그 평이 워낙 좋아서 제가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고 고기가 두툼하지 않아 아쉬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튀김보다 고기가 두툼한 돈가스를 선호하거든요.ㅎㅎ



"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섬진강 침실습지 "

저희는 곡성역에서 택시를 타고 침실습지에 갔습니다. 약7분 정도 소요됐고 6천원이었습니다.
침실습지는 일교차가 클 때 새벽에 오면 환상적인 물언개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차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낮에 가보았어요~



택시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졌습니다. 빙 둘러 전부 산이있고 습지가 있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침실습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하나도 못보고 왔네요.^^; 부디 잘 보전되어서 이런 동물들이 더 많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우리가 작은 것 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야겠죠.^^


섬진강 둘레길입니다. 1코스부터 3코스까지 있는데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보시면 넘 좋을 것 같아요.^^ 섬진강 둘레길 너무 예쁘더라고요~


 밑으로 내려와 걸어보았습니다. 초록초록 풍경이 펼쳐졌고 사람도 거의 없어 저희만을 위한 공간 같았습니다.



침실습지 사진 퍼레이드 입니다~~

저희가 간날은 날씨가 다소 흐렸는데요. 그래도 햇빛이 뜨겁지 않고 오히려 선선함이 있어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아무리 좋은 관광지여도 사람이 북적이면 별로더라거요. 제가 자연을 좋아해서 그런것고 있지만 조용히 새소리 물소리 드는게 좋은데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힘들겠죠.^^

침실습지가 새벽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낮에 와도 조용히 자연을 느끼다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쳤어요.^^



"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을 곡성 기차마을 "

배 내밀고 걷고있는 생글이 ㅋㅋ

저희는 침실습지에서 곡성 기차마을까지 걸어갔어요. ㅋㅋㅋ 차로 5분인 거린데 도보로는 35분 가까이 덜리더라고요. 곡성은 뚜벅이에게는 쉽지 않은 여행지더라고요. 택시가 곡성역에만 있고 다른 곳에서 출발하려면 왕복 택시비를 내라고 하더라고요.ㅠ

이미 침실습지를 산책했는데 또 30분 가량을 걷다보니 내다리가 내다리 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ㅋㅋㅋ(꼭 이것때문은 아니지만 곡성 여행 후로 차를 샀답니다.^^)


일부러 찾아간건 아니고 걸어가다보니 동물 농장이 있더라고요.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해요.ㅠ 아이들은 역시나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아주 좋아하긴 했죠.^^


한편에는 이렇게 놀이공원도 있더라고요.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지만 어린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 가족단위로 오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걷다가 증기기관차를 타러 매표소까지 걸어 왔는데 문제가 생겼어요,,,ㅜ.ㅜ 저희는 원래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을 가려고 했는데 도착했더니 2시반 표가 이미 매진 됐더라고요.흑흑



이렇게 하루에 4번밖에 운행을 안하는데 제가 안그래도 전날에 예약을 할까 고민했거든요. 근데 100석 넘게 남아있길래 그냥 현장가서 해야지 했는데 막상 가보니 매진.ㅠㅠ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 드려요!(특히 주말이요~)

16:30분 기차를 타기에는 너무 늦어 저희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정역으로 가기로 했어요. 버스 정류장을 가보니 시간이 적혀있지도 않고 기다려도 안오길래 시내버스 회사에 전화해보았어요.
근데 전화받은 아저씨 불친절하고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왕복 택시비를 내고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5분 정도 후에 버스가 오더라고요.-.-

곡성은 관광객을 다 많이 유치하려면 교통편부터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차없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다닐 수 있도록이요. 어쨌든 뚜벅이의 슬픔이었죠. ㅋ

힐링여행지 곡성여행 1일차 내용이 길어져 다음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