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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힐링 여행지 곡성 여행 3일차-화이트빌리지 펜션/섬진강 레일바이크/한옥카페 두가헌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 마니아(?) 레나입니다.^^

앞글에서 말씀 드린 대로 곡성은 저에게 힐링여행지였은데요, 지금 사진을 올리고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기만해도 너무 좋네요.^^

곡성 여행 2일차 때 숙박한 "곡성 화이트 빌리지"를 쓰고 3일차 여행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여행 다닐때 여기 저기 구경 다니는걸 좋아하다 보니 숙박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싼곳은 씻거나 잘때 뭔가 개운하지 않아 가성비 좋은 곳을 찾곤 합니다.^^



"곡성 화이트 빌리지 펜션"


곡성은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괜찮은 숙소가 많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또 미리 계획을 짜지 않고 급 결정을 하다보니 좀 유명한 숙소들은 이미 예약 마감됐더라고요.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숙소 중 한군데가 화이트 빌리지여서 2일차 숙소로 예약했어요.


화이트 빌리지 펜션에 도착했더니 펜션지기 백구가 졸고 있더라고요.ㅎㅎ 턱 괴고 졸고 있는 백구 넘넘 귀엽죠? ^^ 개들은 다 너무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화이트 빌리지 펜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도로가가 아닌 산 속에 있는 펜션이라 좋더라고요.
독채처럼 여러 채가 있고 부지가 꽤 넓었어요.


저희는 상대적으로 좀 싼 숙소를 예약했는데요, 실내는 연식이 오래되긴 했더라고요. 그래도 깔끔해서 사용에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저희 방이 2층이었는데 테라스에서 본 풍경이에요. 저 앞쪽에 있는 숙소들은 바로 앞이 산과 강이어서 뷰가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차가 없다보니 숙소에서 차려주는 바베큐를 이용했는데요. 테이블에 차려주시면 그냥 앉아서 먹으면 돼요.


 근데 저희 바베큐 테이블은 약간 뜬금없는 위치에 있더라고요ㅠ 다른 방들은 멋진 경치보며 바베큐 먹는 곳도 있던데 이래서 돈을 써야하는 건가봐요.ㅎㅎ


목살,대하,소시지, 버섯, 쌈, 파무침, 된장찌개, 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인당 3만원입니다. 저희는 두명이라 6만원을 지불했는데, 아무래도 비쌌지만 그당시 저희가 차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ㅜㅜ 그래도 고기와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맛있었어요~ 특히나 이런 산속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는 더더욱 맛있죠.^^


파무침과 반찬들 다 맛있었어요.




 밥을 다 먹고 소화 시킬겸 펜션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곡성 화이트 빌리지는 이렇게 산과 대황강에 둘러싸여 있는 규모가 정말 넓은 펜션이었어요. 보통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던데 이런 좋은 풍경에 머물며 바베큐도 먹고 산책고 하기 좋은 곳 같아요. 저희가 묵은 방은 많이 아쉬웠고 다음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뷰 좋은 방으로 예약하고 싶네요.


배도 부르겠다 펜션 밖을 산책해보았어요~

생글이가 저 물에 뭔가 있을 것 같다며 내려갔는데 진짜 이렇게 올챙이들이 있더라고요~>.< 올챙이 넘 귀여웠어요!!


가다보니 대황강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있더라고요. 곡성 압록에서 섬진강과 합류하는 강이라고 해요. 옛날부터 8대 어전이라 하여 은어,메기,쏘가리,참붕어,참게,잉어 등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자연이 보호되어 많은 어종들이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가는 길에 이렇게 개구리인지 두꺼비가 있더라고요? 크기가 꽤 크고 보호색이 아주 뛰어나네요.ㅎㅎ 잘 움직이지도 않고 모형같은 느낌이었어요~(설마 진짜 모형..?)ㅋㅋ



이렇게 계속 산책로가 이어졌지만 저희는 피곤하기도 해서 가벼운 산책 후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가.^^ 숙소 주변에 이런 산책로가 있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곡성 레일바이크"

다음날 아침, 3일차이자 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저희는 곡성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고, 화이트빌리지 펜션에서 나와 버스타러 가는 길이에요. 항상 마지막 날은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아요.ㅎㅎ


버스타러 가는 길에 이리도 멋진 풍경이 있다니요. 자연 마니아(?)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곡성 곳곳이 넘 감동이에요.ㅎㅎ


이렇게 곡성의 절경을 구경하며 즐겁게 걸어갔어요. 비록 짐이 무거워서 어깨가 점점 아파오기는 했지만요. ㅋㅋ 뚜벅이의 슬픔이지만 느림의 미학(맞는지 모르겠네요^^;)을 떠올리며 멋진 자연 풍경을 천천히 감상 했답니다.^^ 차로 이동했으면 빨리 지나가서 못보니깐요.ㅎㅎ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드디어 곡성레일바이크에 도착했어요~~!! 정확한 명칭은 "섬진강 레일바이크"입니다.

- 주소: 전남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로 1877
- 운행 구간: 가정역 - 봉조반환점/3.6km 순환
- 소요시간: 약 30분
- 이용방법: 인터넷 예약 및 현장 발매
- 가격

- 운영 시간
평일: 09:00 - 15:00
주말: 09:00 - 17:00

혹시나 예약 시간이 바뀌었을까봐 방금 들어가 보았는데요, 오전 10시~17시까지 시간당 1대가 운영되는데 오후 12시는 없습니다. (평일과 주말 동일) 참고로 기차마을에도 레일바이크가 있는데요, 기차 마을 내에서만 운영하다보니 좀 짧아 아이들이랑 가시는 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으실 것 같아요.^^


드디어 섬진강 레일바이크에 탑승했습니다~~!!
저희는 오전 타임으로 예약했는데도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이렇게 많더라고요~~ 왼쪽 3인 이상이었고, 오른쪽은 2인용 레일바이크 입니다.



출바알~~~!! 앞쪽에 계신 부부 찍어봤는데 경치랑 보니 넘 멋지네요! 날씨도 따사롭고 너무 신났습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 있더라고요. 빨간 꽃이 초록초록 산과 넘 조화롭죠?^^ 지금 봐도 너무 예쁘네요~~


섬진강 레일바이크 타며 찍은 사진 퍼레이드입니다~
잠시 감상하세용~^^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높은 산과 울창한 나무, 따사로운 햇살, 아름다운 섬진강을 보며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다만 오고 가는 길에 생글이(남편)이 가 페달을 열심히 굴리다보니 좀 힘들어하긴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은 아무래도 힘들겠죠.ㅎㅎ
가는 곳곳의 경치가 다르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금방 도착했어요. 구간이 좀 더 길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가정역 나룻터 가든 - 닭 백숙"

 

레일바이크를 타고 배가 넘 고파 음식점을 찾아 보았어요. 가정역 바로 앞에 나룻터 가든이라는 식당을 들어가 보았어요.


나룻터 가든 메뉴판
반찬은 정갈했어요.



저희는 닭백숙 55,000원을 시켰어요. 이렇게 고기가 뜯어진 채로 나오더라고요~ 고기가 연하고 맛있었어요! 둘이 먹기에는 좀 많긴 하더라고요~

이렇게 죽을 따로 주셨는데 녹두가 듬뿍 들어 있어서 저는 이것도 넘 맛있더라고요.

진짜 맛있었어요~~ㅎㅎ




" 한옥대상에 선정된 곡성 한옥카페 두가헌"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밥 먹고 저희는 다시 자전거를 다여했습니다.이전 글에 너무 좋았던 자전거 후기를 적었는데요, 그때 자전거 타고 너무 만족하기도 했고, 두가헌 카페를 가기 위해서 자전거를 다시 빌렸습니다.^^


곡성 두가헌 카페는 2012년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을 수상한 멋진 곳이더라고요. 저희는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가헌 카페 메뉴판



자전거는 잠시 외부에 두고 안으로 들어왔어요. 역시 대상을 수상한 한옥 가옥답게 너무 멋지죠? 한옥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 전통 가옥이라는 것에 뜻깊고 실제로도 너무 아름다운 집인 것 같아요. 한옥을 좋아해서 담양 여행했을 때 한옥에서도 1박 했었어요.^^


저희가 시킨 푸짐한 팥빙수에요. 딸기와 키위, 바나나가 들어갔는데 과일이 아주 싱싱해서 저희는 아주 만족했어요.^^


정원에서 본 곡성 두가헌 카페입니다. 이렇게 외관을 멀찍이서 보니 더 멋있는 것 같아요. 멋진 한옥과 뒤에 나무들이 함께 있어 더더욱 멋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바로 이 자리에서 팥빙수 먹었어요~ 야외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고 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보낸 시간은 최고였어요! 올해의 한옥대상을 받은 곡성 두가헌 카페 추천합니다~^^


이렇게 곡성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여행을 마무리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대황강 둘레길과 섬진강 레일바이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이유가 있는 전라도 곡성 여행은 저희에게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주었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을 듬뿍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최근 홍수 때문에 많은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빠른 복구가 됐으면 좋겠네요.ㅠㅠ

그럼 또 다른 힐링 여행 후기 글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