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나입니다~^^
앞에서 쓴 곡성여행 1일차를 이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전라도 곡성은 정말 시골이고 아주 유명한 여행지는 아닌데요, 저희는 코로나 시국에 한적한 여행지를 택했고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곡성 1일차 여행 2탄을 이어가겠습니다~
저희는 곡성 기차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가정역 폐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약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를 탔으면 30분 정도 후에 도착하는 역입니다.
증기 기관차를 왕복으로 끊으시는 경우 가정역 도착 후 짧게 구경한 뒤 다시 기차를 타고 기차마을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아래 글을 보시면 돌아가지 마시고 이곳에 더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 속의 힐링 여행지 곡성"
지금은 기차가 운영되지 않는 곡성 가정역 폐역은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관광온 사람들과 캠핑 온 사람들로 사람이 꽤 많긴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넓다보니 전혀 복잡하지는 않았죠.^^
캠핑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더라고요~ 저녁때 되니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캠핑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이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 추천드려요.^^
다리 아래 물이 있는 쪽으로 내려와봤습니다. 저 멀리 증기기관차가 보이네요~ 타보고 싶었는데 넘 아쉬웠습니다.ㅠ 우리나라의 유일한 증기 기관차라고 본 것 같은데, 주말에 가시는 분들 꼭 사전예약하시고 가세요~~!
"멋진 풍경 감상하며 자전거 타기"
가정역 폐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지 몰랐어요. 이 근처에 뭐 할꺼 없을까 검색해보니 가정역 다리를 건너오면 자전거을 대여해주는 곳이 있었어요~ㅎㅎ 2인용 자전거이고 한시간에 만원밖에 안하더라고요, 보통 다른 관광지들은 더 비싸죠.
작년 초겨울에 담양 관방제림에 갔을 때 30분에 만원이었는데, 다음날 가보니 30분에 15,000원이더라고요. 유명 여행지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타지 않았어요.
강을 빙 둘러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두가헌이라는 한옥카페가 있었어요. 그냥 근처 카페로만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을 수상한 유명한 한옥 가옥이더라고요~ 사람이 아주 많았는데 저희는 마지막날 이 카페를 다시 방문했으니 그때 다시 쓰겠습니다.^^
여기 자전거 타는게 너무 좋아 마지막날 또 탔거든요.ㅎㅎ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너무 좋았어요~^^ 사람도 많지 않고 절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자전거를 타는 이 시간이 정말 곡성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하나였어요. ^^
위 사진에 보이는 길을 쭉 가다보면 자전거 도로가 끊기는 지점이 나오는데요, 도깨비 마을을 가는 길이라는데 차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위험하더라고요. 저희도 일단 가보았는데 차가 많고 꼬불꼬불해서 위험해서 가다 돌아왔어요.
그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위험한 곳이다
보니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여행은 안전하게 다녀야죠~^^ 저희는 자전거 도로로 만들어진 곳만 안전히 탔는데 그 거리도 시간이 꽤 되거든요~
생글이(남편)가 등에 백팩을 매고 탔는데요, 이렇게 등에 지도가 그려져 있더라고요.ㅠ 가방이 많이 무거웠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도 괜찮다며 열심히 폐달을 밟아준 생글이에게 고맙네용.^^ 참 좋은 남편이에요~(아주 가끔 빼고요.ㅋㅋㅋ)
저희는 1시간을 채워 천천히 탔는데 정말정말 힐링 타임이었어요~~ 가정역 가시면 꼭 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날씨 좋은날 타야겠죠~
어느덧 시간이 흘렀고 숙소로 갔습니다.
"곡성 하늘채 펜션"
가정역보다 더 아래쪽에 있는 하늘채 펜션을 예약했는데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어서 기대됐습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입니다. 총 4개의 방이 있는데 이날은 저희 외에 다른 한 가족이 더 있었습니다.
실내는 널찍했고 화장실은 깨끗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좀 오래 되어 보이긴 하지만 깔끔했어요. 저희는 음식을 안 해먹어서 식기구들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베란다 밖에는 테이블이 있는 멋진 테라스가 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 이자리에 앉아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저희는 바베큐를 해먹지 않았지만 이렇게 개별 테라스가 있으니 멋진뷰 보며 바베큐 해먹기에 좋을 것 같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방 앞이 이렇게 멋진 마운틴뷰였으나 차도가 있어 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나더라고요.ㅠ 그래도 다행히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는 아니었고, 밤에는 차가 거의 안다니더라고요.
이 펜션은 앞뒤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독채로 쓸 수 있어 좋았어요.^^ 저는 평소 독채인 펜션을 선호하는 데 1박 비용도 높지 않았어요.
"곡성 참게탕 맛집, 청솔가든"
곡성은 참게탕이 유명하더라고요. 여기는 펜션 앞에 위치한 블로그 후기 좋은 청솔가든 이라는 곳인데 주변에 도 다른 참게탕 음식점들이 많더라고요~
청솔가든 메뉴판이에요.
사람들이 참게탕과 은어튀김을 많이 시키더라고요. 저희는 2명이라 은어튀김까지 시키면 양이 많을 것 같아 참게탕만 시켰어요. 실제로도 다른 테이블이 은어튀김 시킨거 보니 양 많았어요~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렇게 강이 있었어요.^^
이런 야외 음식점이나 카페를 나오면 어디를 앉든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며 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죠. 같은 음식이어도 이런 뷰에서 먹으면 훠얼씬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참게탕입니다.^^
큰 뚝배기에 나오는데 참게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꽃게보다 작은 게더라고요. 그래서 게 껍데기까지 씹어먹기도 하던데 저는 딱딱해서 껍데기까지 다 먹지는 않았어요~^^;
생글이는 아그작아그작 엄청 씹어먹던데 이가 나가지 않을까 엄청 걱정했네요. 치과 치료비가 비싸잖아요ㅎㅎ
참게탕은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 시원했어요.
저희는 2인이어서 소 사이즈인 35,000원짜리를 시켰는데 밥도 시키다 보니 양이 아주 충분했어요.ㅋ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한바퀴 산책을 했어요. 밥먹고 바로 숙소 가서 앉아있으면 뱃살이 나오겠죠?ㅎㅎ
동네 산책을 나왔는데도 이런 멋진 뷰가 있었어요. 날씨가 좀 흐리긴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 산책하기에 선선하니 최고의 날씨였어요.
다리밑 시원한 물줄기에여. 여기 근처에서 사람들이 캠핑을 엄청 하시더라고요.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캠핑족들 정말 많았고, 삼겹살 구워먹는 냄새에 배가 불렀어도 군침이 엄청 돌더라고요.ㅎㅎ
저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캠핑의 매력을 크게 모르겠더라고요.^^; 좋은 곳에 몇시간씩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는 여러 장소에 가서 산책하며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요~ 캠핑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걸 보니 분명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언제 한번 해보려고요.^^(하지만 텐트부터 아무것도 없는,,ㅋㅋ)
이렇게 긴 돌다리도 있는데 저희가 다음날에도 와봤는데 물이 넘칠랑 말랑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어릴 때 이런 곳에 와서 캠핑하면 아이들 정서에도 참 좋고 가족 관계가 더더욱 돈독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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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곡성 1일차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곡성이
생각보다 유명한 여행지가 많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다녀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힐링여행지라고 쓴 글을 보고 선택했는데요. 저한테는 정말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작년 초 담양도 다녀왔는데 유명한 여행지만 다녀서인지 어딜가든 사람이 넘 많았는데 곡성은 정말 한적해서 자연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 도시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여행은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싶어요.^^ 무엇보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어서 걱정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곡성 대황강 둘레길을 2시간 넘게 산책했는데요. 곡성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다음글에 2일차 여행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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