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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남해 독일마을 - 이국적인 풍경의 남해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레나입니다.^^

저희는 생글이(남편) 친구 결혼식 때문에 경상남도 사천을 가게 되었는데요, 간 김에 사천과 그 근처를 여행하기로 했답니다.^^ 사천 여행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들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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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가볼만한곳] 사천 케이블카 요금 및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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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가볼만한 곳]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 바다 앞 펜션 제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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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천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결혼식을 간 뒤, 남해 독일마을을 가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장 위치가 사천의 남일대 리조트였는데요, 여기에서 남해독일마을까지 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에 찍은 귀여운 염소 사진이에요. 남해에는 염소를 풀어 놓나봐요.ㅎㅎ

"이국적인 풍경을 지닌 남해독일마을"

독일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관광시설 안내판을 보고 한바퀴 쭉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독일마을로 네비를 치면 입구쪽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요. 독일마을 안쪽에도 들어가면 각 상점마다 주차장이 있는데 저희는 어디갈지 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냥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독일마을 구경하러 출발~~!

독일마을 입구입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너무 좋았어요.

건물이 정말 하나같이 유럽풍이더라고요. 독일마을이니 독일풍 하우스겠죠.ㅎㅎ 빨간 지붕이 넘 예쁘네요.

포토존이 있어 다소곳하게(?) 찍어봤어요.^^

독일마을 안내판이 있더라고요. 이런건 어떤 내용인지 읽어봐야 더 의미있게 즐길 수 있겠죠.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 남해군이 조성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집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쁘죠?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 자재를 가져와 전통적인 독일양식의 주택으로 건립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과 1박 2일을 통해 독일마을이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네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집들이 다 넘 예뻐요!

바다와 산 그리고 독일양식의 주택이 어우러져 정말 한국 같지 않고,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았어요.ㅎㅎ

예쁜 코스모스도 만발이네요~ 우리나라 주택들도 이렇게 예쁘게 지으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곳곳에 조경을 신경 많이 썼더라고요. 여느집의 멋진 정원을 보는 것 같았어요.

독일마을에는 베이커리,카페,펍 등이 아주 많았어요. 사실 실제 독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한다기 보다는 그냥 멋진 경치가 있는 곳에 유럽풍 집을 지어 놓은 관광지 같았어요. 지인들에게 독일마을 다녀왔다고 했더니 좀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전주 한옥마을 느낌이랄까요? 독일마을은 멋진 풍경과 이곳저곳 구경하고 맥주와 소시지를 먹어볼 수 있는 관광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일마을의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펍 완벽한 인생"

기왕 왔으니 수제 맥주와 소시지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완벽한 인생"이라는 수제맥주공장&펍 레스토랑을 갔어요. 바로 앞에 큰 주차장이 있어 혹시 이용하실 분들은 여기로 바로 네비 찍고 오셔서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변에 소시지와 수제맥주를 파는 상점들이 많고, 상을 받았다는 곳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너무 많아 저희는 그냥 큰 곳에 들어갔어요.

내부에 들어가니 사람이 많아 좀 기다려야 했는데 한쪽편에서 수제 맥주와 이것저것 볼거리들이 있더라고요. 직접 맥주를 만들고 있었고 상도 많이 받은 곳이더라고요. 맥주 맛이 기대됐습니다~~^^

"쓰지 않아요. 남해 맥주도 우리 인생도" 저의 인생은 쓰지 않고 저는 쓴 맥주도 안좋아하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입구쪽에서 본 내부 사진인데 인테리어 깔끔하고 널찍해서 더욱 좋았어요!

메뉴판 공유드립니다~~

역시나 관광지인 만큼 가격은 꽤 비쌌어요. 대부분 15,000원~25,000원 사이의 음식들이었고, 여러명이서 온 분들은 3~4인인 한상메뉴(13만원)를 드시더라고요.

 수제맥주와 음료들 가격입니다. 맥주는 6천원대인데 양은 300ml에요. 다른 무알콜 칵테일이나 커피도 있어요.

 완벽한 인생 펍의 내부 사진인데 실내가 넓은데도 사람이 아주 많았어요. 아무래도 토요일이다 보니 대부분의 상점들이 북적이더라고요.

저희는 맥주 하나와 음료, 소시지를 시켰는데요.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종업원 분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여러개 상받은걸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골든에일(5,800원/300ml)를 시켰어요. 알콜은 5.2%여서 세지 않았는데 300ml인데 거품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ㅋㅋ 거품때매 실제 양은 더 적으니 주문하실때 거품 적게 해달라고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맥주가 나왔으니 사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저 풍경을 바라보며 맥주 마시니 넘 좋더라고요.^^

애주가인 생글이는 안타깝게도 운전을 해야하기에 무알콜 칵테일인 "인생 우유(무알콜, 8천원)"을 시켰답니다.ㅋㅋ 맥주를 못마셔서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ㅎ 결국 병에 든 수제 맥주 두병을 꼭 사야한다며 사갔답니다.^^;; 인생우유는 우유가 무슨 8천원이냐 했는데 무알콜로 만들었는데 거품이 많이 나는 달달한 우유였어요. 저는 맥주도 우유도 맛있더라고요.
음식은 하우스 소시지(21,000원)을 시켰는데 남해 시금치를 넣어 만든 두가지 소시지라고 해요. 그런데 맛이 오우! 맛있었어요. 평소 다른데서 소시지를 시켜먹은 적이 거의 없어서인지 저는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의 소시지였는데 맥주와 조합이 훌륭했어요.^^

다 먹고 펍에 있는 테라스로 나와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날씨도 화창하고 풍경도 너무 멋있었어요.^^

생글이와 저도 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생글이한테 자주 하는 얘기가 부자되면 좋은집이나 멋진차가 아닌 여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거든요. 실제로 물질로부터 얻는 행복보다 좋은 추억으로 느끼는 행복이 훨씬 더 크고 오래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둘 다 맞벌이하면서 부동산 등 경제 공부도 하며 하루하루 정말 정신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제 다른 카테고리에 보시면 부동산 글도 꽤 있답니다.ㅎㅎ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요~~ㅎㅎ

이제 한바퀴 다 돌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에요. 독일마을 생각보다는 넓었고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하고 맥주와 소시지를 먹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저도 대 만족이었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조만간(?) 남해 다시 와서 다른 좋은 장소들도 모두 가볼 예정이에요. 편도 6시간이 걸려서 문제지만요.^^; 남해 오시는 분들은 남해 독일마을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제 저희의 지리산 숙소로 가는 길입니다. 남해쪽에 숙소를 잡을까 했지만 다음날 돌아가야 할 집이 멀어 어차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그냥 위쪽에 있는 함양 지리산 숙소로 잡았는데 여기가 또 신의 한수였어요. 너무 좋았던 지리산 풍경의 숙소는 다음 글에 이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