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도의 너무 멋진 산책로 강화광성보

안녕하세요. 레나입니다. :)
맨날 카페 글만 포스팅하다가 여긴 바로 포스팅해야 돼! 하는 곳이 생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날씨 좋을 때 인천 강화도에 가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리는 장소는 바로 강화광성보입니다!! 꼭 가보세요.ㅎㅎ 저는 강화도를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장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추가로 멋진 카페들도 많으니 저에게는 일석이조인 장소죠.^^
강화도에는 유적지, 바다, 루지, 산(마니산/고려산), 절 등이 있는데요, 6개월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더라고요,,

유모차로 산책을 해야 할 장소를 찾던 중 광성보가 좋다는 글을 보고 가게 되었어요. 작년에도 가보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입 불가였거든요. 지금 가면 너무 좋은 강화광성보 포스팅 그럼 시작해볼게요. :)

강화광성보
주소: 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
매일 09:00 - 18:00
입장료: 현재 없음

주차장은 충분히 널찍했어요! 운영시간(9:00~18:00) 외에는 출입 불가이고 시설 내 음식물 섭취 불가예요. 반려동물 동반 입장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원래 문화관광해설도 했었는데 지금은 안 하는 것 같아요. 갑곶돈대, 고려궁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이 모두 무료화로 운영하고 있네요~ ^^

유모차와 휠체어 무료 대여 가능해요~ ^^

어후! 날씨 정말 쾌청하죠? 하늘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날씨가 워낙 좋아서 막 찍어도 그림같이 나오더라고요. 지금 이 글을 보시면 더워지기 전에 화창한 날 얼른 가보세요.ㅎㅎ

역사지는 그냥 산책해도 좋긴 하지만 역사를 알면 좀 더 의미 있게 보이는 것 같아요. 광성보는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강화 12 진보의 하나라고 해요.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도로 천도한 후에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이에요. 1871년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 보고 우와!!! 했어요~~ 아니 강화도에 이런 곳이?! 엄청 큰 나무와 바다 하늘이 어우러져 경치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어쩐지 다른 유적지에 비해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도 넓어서 진짜 한적하고 여유롭게 풍경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어요! 최고예요!!

저는 평소 강화도 올 때마다 산책할 곳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석모도에 수목원이 있고 강화도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광성보 와보고 여기 진작 와볼걸 싶더라고요. ^^

유적지인데도 큰 공원같이 조경도 잘해 놓았고 곳곳에 의자도 있어 쉬어가기 좋더라고요. 다만 저희는 어린 아기를 데려온 바람에ㅋㅋ 유모차로 끌다 보니 덜덜덜해서 아무래도 편한 산책은 못했네요.^^;;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혹시 유모차 끌고 오신다면 이쪽보다는 다른 길이 더 나으니 참고해주세요~~^^

하늘은 푸르르고 구름은 예쁘고 나무도 울창하고 철쭉(맞겠죠?ㅋㅋ)은 만발이고 너무 완벽한 나들이었어요. 심지어 사람도 많지 않아서 천천히 여유로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더욱 좋더라고요.^^ 이런 좋은 풍경을 사랑하는 생글이와 저희 집에 찾아온 귀여운 아기천사까지 함께하니 정말 행복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이렇게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전쟁터였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로운 곳이에요. 계단이 좀 있기는 한데 가파르지는 않아서 어르신들도 충분히 오실만 한 것 같아요.

쌍충비로 1871년 신미양요 때 광성보 전투에서 순절한 중군 어재연 외 59명의 순절비라고 해요. 순국선열의 명복을 빕니다...

왼쪽길

오른쪽길

쌍충비를 지나오니 길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리더라고요. 왼쪽은 손돌목돈대와 용두돈대를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처음에 들어온 정문을 향해 가는 길이더라고요. 왼쪽 길로도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너무 좋더라고요.

아까 말씀드린 유모차로 가신다면 이쪽으로 다니시길 추천드려요. 정문에서 오른쪽을 보면 이쪽 길이 있는데 내부보다 훨씬 나아요. 내부는 그냥 안에 들어가서 앞에만 구경하시고 나와서 이쪽으로 가시면 유모차가 흔들리는게 좀 덜하더라고요~^^



저는 내부를 통해 계단을 올라와서 이쪽 길로 오게 됐어요. 아기가 있어 생글이와 아기는 두고 일단 저 혼자 왔거든요.ㅎㅎ

정문까지 가는 길이 또 이렇게 예쁘더라고요. 나무들이 높이가 어찌나 높던지요.. 풀내음도 많이 나고 정말 산책로로 너무 좋은 곳이에요. 알고 보니 여기가 강화나들길 코스라고 하더라고요. 강화나들길 코스는 가본 적 없는데 진작 다녀볼걸 그랬어요.^^

입구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발견한 광성식당이라는 곳인데요, 한적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가 보니 사장님 혼자 장사하셔서 하루 20명밖에 안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미 끝났다고 해서 못 먹었는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장독대가 많길래 건강식이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던 거거든요.ㅋ

드디어 만난 생글이와 아기예요. 근데 왜 이렇게 애가 매달려 있는 거 같죠?ㅋㅋ 아기는 불안한지 왼손으로 아빠 옷깃을 꼭 잡고 있네요. 작고 소중한 귀염둥이예요~~>. <




다시 돌아가서 왼쪽 길로 가보았어요~ 근데 결국 또 저 혼자 갔어요.ㅋㅋ 햇빛이 계속 유모차 안에 들어와서 애가 눈을 찡그리기도 하고 찡찡거리기도 해서 생글이는 아기를 달래고 있었어요~^^

손돌목돈대와 용두돈대로 나뉘는데 저는 손돌목돈대를 가보았어요~~

오우! 여기도 풍경이 참 멋지더라고요. 바다와 산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예요. 저 아래쪽이 용두돈대예요.

손돌목 돈대는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펼쳐졌던 현장이라고 해요. 당시 어재연 장군과 대부분의 조선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이에요. 전쟁의 아픔이 있는 광성보예요..ㅠㅠ

내려오니 광성보 식당인가 있는데 사람 없어서 들어갔거든요. 칼국수랑 부추비빔밥 감자만두 시켰는데 저희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저희는 이렇게 광성보 산책을 마쳤어요. 바닷가를 끼고 주변을 쭉 산책할 수 있고 한적하고 여유롭기까지 하니 너무 좋았어요. 천천히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한 바퀴 쭉 돌면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 같아요. 날씨 화창하고 덥지 않은 날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카카오맵] 강화광성보
인천 강화군 불은면 해안동로466번길 27 (불은면 덕성리) http://kko.to/KDbjWtvo6

강화광성보

다른 곳도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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