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레나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 여행 한번 못가신 엄마를 모시고 단풍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고맙게도 생글이(남편)이 먼저 가자고 해주더라고요. 최고에요!ㅎㅎ
마스크를 잘 챙겨쓰고 조심히 다녔어요~저희가 선택한 곳은 속초 근처인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백담사라는 절이에요. 절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단풍이 절정일때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날씨가 너무 좋은 10월 9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강을 지나가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요~ 하늘도 뭉게구름이 많아 너무 예뻤어요! 한글날 휴일이어서인지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원래는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5시간이나 걸렸어요.ㅠㅠ
백담사는 속초에서도 아주 가까워서 백담사 들렸다 속초 여행가는 코스가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점심 식사를 위해 백담사 가는 길 초입에 있는 황태구이 식당을 찾은 뒤 네비에 그 식당을 찍고 출발했어요.
"백담사 근처 황태구이 식당-백담 황태구이"
5시간 걸려서 도착한 백담 황태구이 식당이에요~
저희는 황태구이정식 2인과 더덕구이정식 1인을 시켰어요. 한가지만 시키는 것보다는 이렇게 황태구이와 더덕구이를 같이 시키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양념이 짜거나 맵지 않아 맛이 꽤 괜찮았어요.
많은 밑반찬들, 황태국과 황태구이,더덕구이정식이 한상차려졌어요. 황태국이 어찌나 잘 우러났던지 국물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엄마도 음식들 다 괜찮다고 만족해하셨어요.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왔었나봐요~
각종 건어물도 팔고 있었어요. 백담사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백담 황태구이 식당에서 이렇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태구이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글이와 저희 엄마도 괜찮다고 하셨고 무엇보다 사람이 아주 많았어요. 백담사 가기 전 식사 안하셨다면 여기 방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 백담사"
차로 몇분 이동해서 도착한 주차장입니다. 백담사는 자동차로 이동이 불가하여 주차장에 주차 후 백담사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었습니다.
주차장 나가는 길에 있는 버스 매표소로 갔는데 성인 2,500원이고 소인은 1,200원입니다.
버스는 왕복표를 판매하지 않고 내려오는 버스는 백담사에 도착 후 돌아오실 때 다시 구매하셔야 합니다. 버스는 수시로 다니더라고요, 갈때 올때 바로타고 거의 바로 출발했어요.
버스타러 가는 길이에요~
버스를 타고 10분? 15분? 정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달리는데 이런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출발할 때는 왼쪽, 돌아올때는 오른쪽에 앉아야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버스가 어찌나 빨리 달리던지 좀 무서웠어요. 빨리가는 것 보다는 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ㅜㅜ
백담사에 도착했어요. 저기 보이는 곳에서 돌아오는 버스표을 구매하시면 돼요~
백담사로 걸어가는 길인데 돌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백담사에 카페도 있네요~
백담사에서 템플 스테이도 하실 수 있어요. 백담사 방문 후에 낙산사도 갔는데요, 템플스테이를 제대로 하려면 백담사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오지에 있으니까요.
백담사 도착!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 옛날에는 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다고 합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는 1905년 이곳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할 뿐 아니라 일제의 민족 침달에 항거하여 민족 독립운동을 구상하였던 독립운동가로서의 이름을 높혔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백담사를 쭉 둘러보았습니다. 저희도 부처님께 두손 모아 인사 드리고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ㅎㅎ
여기는 매점도 느낌있는 한옥이에요~
큰 나무 아래에 쉼터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 경치를 즐기고 있었어요.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정말 좋았어요~
주변에 빙둘러 돌이 아주 많았고, 또 돌탑들도 정말 많이 쌓여 있었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소망하는 바가 많다는 의미겠지요.^^
백담사는 이렇게 산으로 빙 둘러진 곳에 있어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어요. 생글이에게 백담사는 어떤 장소였냐고 물으니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주변이 오직 산,나무,구름으로 둘러싸인 멋진 장소였어요!
계속 경치를 둘러보다 저도 엄마와 사진을 찍어보았어요~엄마는 단풍이 든 풍경을 보고싶어 백담사를 갈까 말씀하셨는데 단풍이 안들어 많이 아쉬워하시는 눈치셨어요.ㅎㅎ 내년에는 꼭 절정인날 모시고 갈꺼에요!
곳곳에 정말 많은 돌이 쌓여있었어요.ㅎㅎ 높이도 아주 높은 돌부터 낮은 돌까지, 아주 큰돌부터 작은 돌들까지 돌탑이 정말 수백개인 듯 해요.
저희도 한번 쌓아보았어요. 엄마가 참 잘 쌓으시더라고요.ㅎㅎ 셋이 하나하나 돌을 쌓으며 또 소원을 빌었어요. 저희 가족 각자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또 저 많은 돌탑의 주인공들이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꼭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실컷 구경을 하고 이제 돌아기로 했어요~ 되돌아가는 다리랍니다.
다리를 건너며 하나하나 다시 한번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반대편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사진을 찍었어요. 아직은 단풍이 별로 들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저는 이렇게 초록초록 울창한 산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충분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고, 멋진 경치에 감탄을 거듭했답니다. 워낙 깊은 산속에 위치해있어 더욱 특별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백담사였습니다. 산 속에서 여유롭게 힐링타임을 가지고 싶은 분들은 백담사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원래 양양의 낙산사까지 같이 적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 다음 글에 이어 쓰겠습니다~^^
[카카오맵] 백담사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690 http://kko.to/qK_DS8x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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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다녀왔어요! - https://happylena.tistory.com/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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