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가볼만한 곳]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사찰, 서암정사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레나입니다.^^

저는 지리산이 있는 경남 함양을 다녀왔는데요, 코로나 사태에도 여행하기 좋은 한적하고 평안한 여행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아래와 같이 뷰 맛집 식당인 칠선산장과 지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리산조망공원을 다녀온 뒤 그 다음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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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가볼만한곳] 칠선산장-아름다운 뷰를 지닌 맛집 / 지리산 조망공원

"함양의 아름다운 사찰, 서암정사"

저희는 함양의 서암정사라는 사찰을 왔는데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사찰이 보통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어 풍경을 구경할 겸 둘러보는 걸 좋아합니다~ 서암정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널찍했습니다.

공중화장실도 있으니 미리 들렸다 가시면 좋아요. 어느덧 가을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때가 왔네요.

주차 후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이날 날씨가 맑기도 했지만 여기 풍경도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지리산이 있는 여행지는 어딜 가든 이렇게 멋진 마운틴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구름이 산에 걸쳐져 어찌나 예쁘던지요.ㅎㅎ 이런거는실제 눈으로 직접 보셔야지 사진으로는 아름다움이 다 담기질 않네요.^^

얼마정도 올라가니 왼쪽에는 서암정사 가는길, 오른쪽은 벽송사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어디가 나을지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했을 때 서암정사가 많이 나와 먼저 서암정사를 가고 벽송사를 그 후에 가려고 했는데요. 서암정사 둘러보는 시간도 꽤 되다보니 다리 아파서 벽송사는 가지 않았어요.

지리산 둘레길이 엄청 넓죠. 함양의 지리산 둘레길 안내도입니다~

서암정사 표지판

서암정사 가는 길이 또 이렇게 예쁩니다. 나무가 울창하고 나뭇잎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었어요.^^

누군가 바위 위에 돌을 쌓아 놓았는데 너무 신기하게 아슬아슬하게 쌓았더라고요.ㅋㅋ 돌탑 쌓기의 신이 왔다갔네요. 대단해요~

가는 길에 비석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어요. "경건한 마음가짐 그 얼굴 거룩하고 어지러운 행동거지 스스로 몸을 더럽힌다." 명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예쁜 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생글이는 왜 사진찍는데 배내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어쩌면 배를 내민게 아니라 원래,,?)

멋진 비석과 시들을 천천히 보고 읽으며 걸어갔습니다.

중간에 지리산 둘레길로 빠지는 구간이 있었어요. 아래쪽을 보니 많이 가파라서 저희는 다음 기회에 가기로 했어요.^^; 언젠가 날씨 좋은날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도 둘레길은 꼭 걸어보고 싶어요!

서암정사에 도착하니 알림글이 써 있더라고요. 짧은 옷으로 몸의 노출이 심하면 출입을 엄격히 금한다고 하니 여름에 가실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서암정사 안내도입니다. 여기서 서암정사는 어떤 곳인지 알면 좀 더 의미있게 구경할 수 있겠죠? 서암정사는 해동 삼대명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 큰 줄기 위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석굴법당은 원웅스님께서 6.25 전쟁의 참화로 희생된 무수한 원혼들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1989년도부터 10여년 간에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참배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주의 사항들을 보니 다른 곳들에 비해 엄격한 사찰인 것 같습니다.

법당 가는길입니다~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 보니 공양미, 양초 등 구매하는 곳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꽤 있기는 했지만 많지 않아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대웅전과 굴법당 가는길~

법당,정자,종이 있는 곳들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작은 연못도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금붕어들도 아주 많았어요~

이렇게 멋진 산과 구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서암정사에요~ 어쩜 이리 사찰들은 멋진 풍경이 있는 곳에 위치해있는지요.ㅎㅎ

조경도 정말 많이 신경쓴 것 같아요. 절을 둘러싸고 있는 절경에 감탄하며 구경했어요.^^

여기가 바로 굴법당입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어 보기만 하고 나왔는데요.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돌에 부처님 얼굴을 새겨 놓았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꽤 높고 부처님 얼굴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더라고요. 꼭 한번 들어가보세요~~

밖으로 나와 비로전과 산신각을 향해 올라갔어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전혀 높지 않습니다.

작고 귀여운 동자 모형도 있어 찍어보았어요~

여기는 용왕단입니다. 용들이 둘러싸고 있는거 보이시죠?

좀 더 많은 계단을 올라 비로전과 산신각을 가는 길입니다. 조금은 힘들더라고요.ㅎㅎ 서암정사는 의자가 단 하나도 없어요.ㅋ 그냥 어서 둘러보고 나가야 하는 곳 같아요~ㅎㅎ

도착했습니다~ 돌로 이렇게 부처님을 조각해놓은 거 보면 참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하나를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가늠이 안되네요..

소나무와 어우러져 역시나 멋진 자연 풍경입니다.^^

저 위쪽에도 올라가 볼까 했는데 어느 중년 부부가 공양미를 바치고 절을 하고 계셔서 올라가진 않았어요~

내려가는 길에 찍은 생글이 사진입니다. 정말 사진 구도 예술이지 않나용?ㅎㅎ 지금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치인데 생글이는 저를 찍어주지 않았어요..ㅜㅜ

나가는 길인데 이렇게 바위 사이를 지나가니 짠! 예쁘게 물든 나무들 사이로 예쁜 길이 있네요. 서암정사는 나가는 길까지도 예쁘네요.^^

나오는 길에 찍은 사천왕입니다. 정말 곳곳에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아주아주 만족한 사찰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곳이어도 사람이 많은 곳은 선호하지 않는데요,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사찰을 천천히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함양에 가신다면 서암정사는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요, 혹시나 출출하신 분들은 여기서 간단히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물파전 만원, 도토리묵 7천원, 라면 3천원과 동동주와 막걸리도 있네요.^^
이렇게 함양의 서암정사를 만족스럽게 둘러본 뒤 또 다른 좋은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가본 곳 중 좋았던 곳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요, 가봤는데 별로인 장소들은 안올린답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곳들은 가보시면 꼭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ㅎㅎ 그럼 다음 글에 또 좋은 장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카오맵] 서암정사
경남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79 (마천면 추성리) http://kko.to/A_BAGn3D0

서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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