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이야기

일산 호수공원 - 아름다운 가을풍경 산책로(주차요금 포함)

해피레나* 2020. 11. 11. 13:13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레나입니다.^^

요즘 단풍 여행지 글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추워지기 전에 기왕이며 단풍도 구경할 겸 주말마다 나가고 있네요.^^; 물론 저 콧바람 쐬어주는 재미로 사는 남자인 생글이(남편)가 있기에 가능하겠죠.ㅎㅎ

"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

네비게이션에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으로 입력 하고 왔는데요, 주차장이 아주아주 넓더라고요.

일산 호수공원 주차요금 안내 드리겠습니다~
* 카드 결제 전용 주차장으로 현금 결제 불가
* 주차요금(승용차 기준): 5분당 80원(즉, 1시간에 960원)
* 운영 시간: 09:00-22:00
* 할인적용차량: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고엽제후유증 및 고엽제후유증 2세환자,5.18 민주 유공자: 100%할인
- 경차,저공해차량(저공해 자동차 표시 부착차량),장애인(4~6급):50%할인

먼저 일산 호수공원 종합안내도 입니다. 저희는 왼쪽의 장미원을 잠시 들린 뒤 오른쪽 방향으로 산책했습니다.

고양시의 자랑인 일산 호수공원은 1996년에 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24년의 세월이 지난 만큼 나무들이 높게 쭉쭉 뻗어있고 울창했어요~공원이 아닌 숲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저희가 일몰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일산 호수공원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네요! 지금봐도 너무 멋진데 그래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흔들의자 마니아 생글이가 흔들의자에 앉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빈 의자가 없었어요.ㅎㅎ 위 사진의 저 흔들의자에 앉으면,

위와 같은 일몰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명당이네요.^^

"아름다운 장미꽃 화원, 장미원"

장미원에 도착했어요! 5~6월에는 장미가 만발이라고 하네요. 같은 장미인데도 색깔이 하나같이 넘 예뻐요.

노오란 장미꽃, 너무 예쁘지 않나요?^^

꽃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있어서 구경했어요. 6월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어요~

호수라는 시가 적혀있네요.

어느덧 해가 점점 지고 있었는데 호숫가에 은은하게 비춰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일몰 때 한번 가보시길 강추드려요~^^

낙조 속의 멋진 정자

"넝쿨식물터널"

넝쿨식물은 자신의 줄기를 직립시키지 않고 다른 물체에 부착하거나 감아서 생장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여기 넝쿨터널은 320m 길이로 만들어져 머루,다래,조롱박 등 10여종을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넝쿨로 뒤덮혀 있는 터널로 걸어가보았어요.

자작나무도 있네요.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예쁜 장미,덩쿨식물,자작나무,단풍나무 등 정말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자연은 사람 마음에 안정을 가져온다고 하죠.^^

"아름다운 호수 풍경의 자연학습원"

자연학습원이라 쓰여진 곳을 가보았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어요. 일산 호수공원 가시는 분들은 여기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런 길을 쭉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가을의 정취가 듬뿍 담겨있네요~ 억새와 단풍나무들, 연꽃잎이 어우러져 너무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멋진 풍경 뒤에 아파트가 저렇게 가까이 있어 자연과 부조화를 이루고 있어요.ㅠ 아파트를 짓더라도 좀 멀찍이 짓기를 바래봅니다.ㅋ

너무 멋있는 가을 풍경에 사진을 계속 찍었어요. 연잎이 많은데 나중에 연꽃 필때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일산 호수공원이 만들어진지 20년이 넘어서 역시나 볼거리도 다양하고 나무와 식물들이 모두 울창하고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앞으로 일산 호수공원을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생글이가 제 사진을 찍어주면서 계속 잠깐만 기다려봐 하면서 찍고 나서 오오 됐어 이거봐봐~~하길래 뭘까 엄청 기대를 했거든요? 근데 그 이유가,, 저 밑에 잉어 보이시죠? 그 잉어와 같이 찍었다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봐요... 그래도 웃기기도 하고 넘 귀여운 생글이에요.^^

생글이는 역시나 오늘도 올드한 포즈를 취해줍니다.(전매특허) 자연스러움은 1도 없는 어색함 만땅의 포즈에요. 로보트 컨셉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산호수공원8경 안내입니다. 월파정에서 본 보름달, 애수교에서 바라보는 야경,전통정원의 설경,한울광장에서 본 붉은 낙조, 호숫가의 아침 물안개,봄날의 아름다운 꽃들,한여름의 연꽃과 소나기,산책로의 가을단풍이에요. 저희는 이번에 붉은 낙조와 산책로의 가을단풍을 구경했으니 남은 6경도 나중에 가봐야겠어요.^^

생글이가 저와 함께 찍어준 귀요미 잉어들인데 크기도 아주 컸어요. 연잎과 어우러져 마치 연못 같네요.^^

이렇게 아파트와 단풍나무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지막으로 사진 찍었어요. 근데 다시 한번 저 아파트 너무 가까이 지어져 있는 것 같네요ㅠ 하늘이 찍히면 더 예뻤을텐데요,,(저기 사시는 주민분들 죄송합니다.)

빨갛게 물든 나무와 억새가 어우러져 넘 멋지죠.^^

정말 곳곳에 멋진 풍경들이 많아 계속 사진 찍고 천천히 여유롭게 산책했어요. 지금까지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한바퀴 돈적은 없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 한바퀴 다 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걸음이 느려 최소 두시간 이상은 걸릴 것 같네요.ㅎㅎ

넘 멋진 풍경이 있어 생글이를 한장 찍어줬어요. 여기에 한참을 앉아 자연 경관을 감상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배가 고팠기에 잠깐 앉아 사진만 찍고 일어나 아쉬웠어요. 날씨 따뜻해지고 미세먼지 없는 날 돗자리 들고 김밥 싸서 이 호수에 오면 넘 좋을 것 같아요.ㅎㅎ

갑자기 장독대?도 있더라고요.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멋진 억새풀^^

이제 돌아가는 길인데 등이 하나둘 켜지더라고요. 등 모양도 예쁘게 해놓았죠? 일산호수공원은 정말 일산 주민분들의 자랑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멋진 공원인 것 같아요. 엄청나게 크고 관리가 잘되어 다양한 나무와 식물,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공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일산 근처에 쇼핑을 하러 가끔 오는데 이번 방문 때에 멋진 호수공원풍경도 보고 태국음식 맛집을 발견해서 조만간 또 오게될 것 같아요.^^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요, 주차비는 이렇게 사전 정산이 가능합니다. 미리 결제하시면 나가실때 바로 나가면 되서 편하답니다.^^ 혹시나 줄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 그냥 나가실때 계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지금 일산호수공원의 가을풍경이 너무 멋지니 아직 단풍구경 안가보신 분들은 일산호수공원 방문해보시기를 강추드려요! 주차비도 싸고 주변에 먹을 곳이 많아 하루 데이트 코스로 정말 좋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 내용은 안읽으셔도 돼요.^^)

 저희는 근처 쇼핑센터에 있는 태국음식점을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지나가던 길에 생글이가 화장실 다녀온다더니 갑자기 이렇게 깜놀할만한 꽃을 사왔더라고요.^^ 두가지 의미의 깜놀이었는데요,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의 꽃 6송이인데, 어찌나 작던지요.ㅎㅎㅎ 또 하나의 깜놀은 이렇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는 생글이의 마음이었어요.ㅎㅎ 이렇게 작은 꽃을 선물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생글이 용돈이 적어서인걸 저는 알고 있으니 사실 꽃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었거든요.ㅎㅎ 여자들은 정말 이런 소소한 이벤트를 좋아하고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6천원짜리 장미꽃도 있었는데 그걸 사왔으면 제가 왜 이리 비싼걸 사왔냐고 혼냈을꺼라며 해맑게 웃는 생글이를 보며 제가 평소 그정도였나 속으로 반성했네요..^^;;)